미국편 완료 후 팀원들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지연되었던 니알라토텝의 가면들 탐사가 지난주에 드디어 재개되었습니다! 와아 👏👏👏

미국에서 잭슨의 유언으로 잭슨의 조사를 이어 하게 된 탐사자들은 가지고 있던 단서들 중에서 (그나마 가깝고) 소개받을 인맥이 있는 영국의 런던으로 출발해 런던에서 잭슨이 조사하던 사건을 이어 조사하게 됩니다. 물론 런던에는 칼라일 탐사대도 이집트로 출발하기 전에 오랜 기간 머물렀다는 정보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필요할 것 같고, 로버트 펜휴경이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집트와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언급되는 펜휴재단 본사도 있기 때문에 재단을 조사하다보면 이번 시나리오의 정보량도 얼마나 방대할지…. 걱정이 되지만 오히려 좋아. 더가져와! (노션을 켜며)

미친사건 연속 발생과 파도처럼 밀려오는 단서의 홍수에 정신을 못차리던 미국편에 비하면 영국은 정돈된 상태로 탐사를 시작 할 수 있어서 초반의 감상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미국은 정말 당황과 버거움의 연속이엿다면 영국에서는 이부분을 조사한 다음 이부분을 이어서 조사해보고, 하는 식으로 순서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단 점이 많은 차이가 있는데 이 점 역시 탐사자들이 미국에서의 큰 사건을 겪으면서 탐사자로써 한 층 성장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조사하고 있는 사건이 자꾸 메인 가지에서 벗어나서 다른 길로 가는 기분이 들어서 중간에 덜컥 불안한 기분이 들었었어요. 이거 맥거핀인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이건 메타적인 생각일 뿐이고 실제 탐사자 입장에서는 눈 앞에 닥친 그 상황을 회피하거나 모른체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진행 시간이 조금 늘어지는 한이 있어도 마무리 짓고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시나리오 안의 쁘띠 시나리오였을줄은! 다른 무엇보단 하고 있던 일이 허무하게 끝나는 장치가 아니였다는 점과 눈 앞의 사건을 모른 채 하지 않은 것이 어떻게든 좋은 결과로 돌아온 점이 뿌듯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또 니알라토텝의 가면들이라는 긴 시나리오 속에서 한번씩 복잡한 줄기에서 벗어나서 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국 1회차는 쁘띠 시나리오를 마무리하고 깔끔하게 종료되었는데 다음 모임부터는 본격적인 메인 시나리오를 탐사하게 되겠네요, 이곳에는 또 어떤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그리고 우리 탐사자들은 이번에도 무사히 생존해서 다음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