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건강조심
2회로 나눠서 진행했던 미국편이 드디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
저번 달에 잭슨의 죽음과, 그의 죽음 뒤에 도사린 음모가 밝혀지면서 탐사자들에게 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해결해 줘야 할 당위성을 안겨주며 세션이 끝났엇는데요. 이번 달에는 지금까지 얻어온 정보들을 하나 하나 탐문해나가며 구체화해 나가는 시간이였습니다. 잭슨이 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나를 조사하다보면 결국 잭슨이 조사하며 남겨놓은 단서를 따라 잭슨이 걸어온 길을, 그리고 잭슨이 조사를 하던 칼라일 탐사대의 길을 되짚어 나가게 되었는데요. 서로 다른 시간선의 세 팀의 탐사가 같은 여로를 밟으며 탐사를 한다는게 설레고 좋더라구요... 물론 칼라일 탐사대의 정보를 본격적으로 조사하는 것은 런던 이후의 이야기가 될 것 같지만 앞서 남긴 탐사의 발자취를 발견해나가며 여행을 하는게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물론 잭슨의 죽음도, 칼라일 탐사대의 진실도 탐사자들에게 중요한 일이였지만 미국편에서는 한 가지 더, 당장 눈 앞에 닥친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할렘가 연쇄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사형을 기다리고 있는 힐튼 애덤스라는 사람이였죠. 역설적이게도 그가 수감되어 있는 사이 잭슨이 살해당했기 때문에 탐사자들이 그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무죄를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역시 잭슨처럼 사교조직에게 방해가 되는 존재로 낙인찍혀 무고하게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만 것이죠. 잭슨도 자신의 사건을 조사하다가 무고한 사람의 누명을 벗겨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면 저승에서 기뻐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피투성이 혀 교단의 진실을 밝혀내는 와중에 힐튼의 아내인 밀리가 희생되고 말았지만 그녀와 그녀를 포함하여 사교도들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이 죽어서나마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이런 사교조직들의 추악한 진실을 밝히고, 세상에서 뿌리 뽑아버리는게 탐사자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겠죠.
탐사자들은 짧은 정비 기간을 가지고 곧바로 런던으로 다음 탐사를 이어가기로 합니다. 조쉬는 아무래도 사교도에게서 수확(?) 해온 온갖 유물들을 정리하고 보관하는 일을 맡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이 골동품상이니까요. 그런데 정작 골동품상인 아버지가 대학다녀오고 여행다녀오는 동안에 가게는 자식들이 보고있을것같네요. 얘들아 가게 잘부탁한다~~
미국편은 어쩐지 회마다 코로나 격리자가 한명씩 나오는 바람에 zoom사자가 매번 포함되어 있던게 참 아쉬웠었는데, 그런 힘든 상황속에서 무사히 시나리오 완주한 키퍼님과 탐사자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다들 건강조심하세요!!!